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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종영 앞둔 ‘효심이네’도 아쉬워..’부진의 늪’ KBS2 주말드라마

KBS 주말드라마의 고질적 한계일까, 다변화된 시청 환경 탓일까. 시청률 35% 공약을 내걸며 자신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도 전작들에 이어 기대에 못 미치는 20%대를 간신히 턱걸이하며 오는 17일 종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KBS 주말드라마의 부진은 이제 하루이틀이 아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의 주말드라마가 위기라는 말이 나온 지 오래됐는데 여전히 흥행 부진을 겪는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키우는 데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에 따른 방송사, 특히 지상파의 위기 속에도 흥행작들은 탄생한다. KBS가 경각심을 가지고 주말드라마의 가치를 살리면서도 재미, 캐스팅 등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흥행 요소들에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효심이네’는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를 또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9월 첫발을 내디딘 후 시청률은 한동안 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에서 답보 상태를 보였다. 첫회는 16.5%를 기록해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터풀’ 이후 KBS2 주말극 중 4년 만에 10%대로 시작한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에 이어 또 한번 10%대 출발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급기야 3회는 11.1%로 추락해 충격을 자아냈다. 첫방송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20%를 돌파하지 못하며, 10%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33회에서야 간신히 20%를 돌파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높아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효심이네’의 자체 최고 기록은 49회 기준 20%대 중반도 못 미치는 22.1%다. ‘효심이네’는 큰 시청률 반전 없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KBS2 주말드라마는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에 이어 네 작품 연달아 30%대 벽을 넘지 못하게 된다. KBS2 주말드라마는 고정 시청자층이 두텁고, 타 방송사 주말 드라마보다 이른 시간 방영돼 동시간대 경쟁작들이 딱히 없다. 그럼에도 네 작품 연속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 같은 부진을 단순히 매체 환경의 변화 탓으로만 분석하기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이 되면서 시청자들의 선택지는 다양해졌으나, 방송사 작품들 중 흥행작은 이어지고 있다. 금토, 토일 드라마들 중 최근 MBC ‘연인’, ‘밤에 피는 꽃’, JTBC ‘닥터 차정숙’ 등이 시청률 20%대를 넘보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KBS2 주말드라마 또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름 자존심을 지킨 사례가 있다. ‘시청률 50%’ 영광은 옛말이 됐으나, 지난 2021~2022년 초반까지 방영된 ‘오! 섬광빌라!’, ‘오케이 광자매’는 평균 30%대를 기록하고, 2022년 3월 종영한 ‘신사와 아가씨’는 최고 38%대를 돌파했다. 그렇다보니 KBS2 주말드라마의 연속된 부진은 결국 드라마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점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자기 복제를 답습하는 전개, 출생의 비밀 등 막장 코드가 버무려지면서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효심이네’ 또한 제목에서 드러났던 것처럼 효녀였던 주인공이 각성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30회가 지나도 변하지 못하는 캐릭터가 답답함을 자아내고 최근 회차까지도 출생의 비밀, 시어머니의 만행 등이 클리셰처럼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는 최근 KBS2 주말드라마 부진작들이 공통되게 비판 받는 지점인 터라, KBS가 여전히 고정 시청자층만 믿고 경쟁력을 키우는 데 안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재미와 가족의 가치를 동시에 잘 담아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가족을 소재로 하는 만큼 드라마 특성 상 허구의 설정 등은 있지만 공감을 이끌어내는 지점들이 분명 있어야 한다. 변화되는 가족의 형태, 가치 등 시대를 반영하면서 사회가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흥미의 요소들이 잘 녹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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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드라마, ‘위기’ 아닌 ‘외면’인가…‘진짜가’도 부진 속 종영 [줌인]

KBS2 주말드라마가 또 다시 부진 속에 종영한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평균 2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초반을 기록하며 오는 10일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첫방송 당시 불안한 출발을 하더니 끝내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초라하게 퇴장한다. 틀기만 해도 본다는 주말드라마의 저조한 성적표에 KBS가 또 한번 체면을 구기게 됐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지난 3월 시청률 17.7%로 출발해 중반까지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횡보하다가, 중후반부터는 20%대 초반에 머물렀다. 자체최고 시청률은 36회 23.9%로, 최저시청률인 5회 16.5%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시청률 30%는 보장하던 KBS2 주말드라마의 영광은 옛말이라는 것을 또 한번 입증했다. 사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초반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KBS2 주말극 첫방송 시청률이 10%대에 머문 것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19년 방영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회는 17.1%를 기록했다. ‘진짜가 나타났다!’ 첫 회 시청률은 부진을 겪은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첫방송 22.8%보다도 5.1%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만 초반 방영 시기가 방송가에서 전반적으로 시청률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계절인 봄인 터라, 향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점쳐졌다. 그러나 ‘진짜가 나타났다!’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혹평을 면치 못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백진희, 안재현 주연으로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내용인데 시대에 뒤떨어지는 주인공의 선택, 혹독한 시집살이 등으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더니 중후반부터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식상한 설정이 반복됐다. 더 큰 문제는 이 막장의 코드가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가족의 가치를 찾아내는 드라마의 주제 의식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이다. 직전 작품인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흥행 실패 원인으로 거론된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다. KBS2 주말드라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시청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더 힘들어진 상황 속에서도 나름 입지를 굳건히 지켜왔다. ‘오! 섬광빌라!’(2021), ‘오케이 광자매’(2021)는 평균 30%대를 기록하고 ‘신사와 아가씨’(2022)는 최고 시청률이 38%를 돌파했다. 그렇지만 최근 1년간 ‘현재는 아름다워’(2022),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 등 세 작품이 연달아 평균 20%대로 저조한 성적을 낸 것은 ‘위기’를 넘어 시청자의 외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러한 흐름은 KBS에 더 뼈아픈 결과다. KBS는 주말드라마를 통해 단지 시청률 뿐 아니라 가족의 가치 등 공익적 내용을 설파해 공영방송으로써 나름의 역할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작품들은 내용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면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놓쳤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KBS 주말드라마는 고루하고 지루하더라도 가장 보편적인 그 시대의 가족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비밀, 불륜 등 막장 코드가 담기더라도 지향하는 주제가 유의미하다면 호평을 받을 지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KBS 주말드라마는 이러한 장점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진짜가 나타났다!’의 후속작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으로 배우 유이, 하준, 고주원 등이 출연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제목과 작품 소개부터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예고한 터라 KBS2 주말드라마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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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극 위기..’현재는 아름다워’→’진짜가’ 연속 부진①

KBS 간판이자 흥행 보증수표였던 주말드라마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방영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를 포함해 최근 세 작품이 연달아 시청률 3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총 50부작 중 18회까지 마친 ‘진짜가 나타났다!’는 첫방송 이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 사이를 오가다가, 최근 2회차인 17~18회는 앞서 3~4회에 이어 또다시 10%대에 머물렀다. 시청환경이 변하면서 50%대를 넘나들던 영광은 이제 옛말이 됐지만, 최근작들이 연이어 30%대를 기록하지 못하는 것은 충격적이다.◇‘현재는 아름다워’→‘삼남매’→‘진짜가 나타났다!’ 연속 부진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는 최근 1년 사이 두드러진다. 채널이 늘어나고 플랫폼이 다양해진 상황에서도 KBS 주말드라마는 시청률 20~30%대를 오갈 정도로 입지가 굳건했다. 최근 약 3년간 방영된 5작품 기준으로 살펴보면 ‘오! 섬광빌라!’(2021), ‘오케이 광자매’(2021)는 KBS 주말극 회차인 50회까지 평균 30%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오케이 광자매’의 후속작인 ‘신사와 아가씨’(2022)는 최고 시청률이 38%를 돌파하면서 KBS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그러나 이후 세 작품 연속으로, 상징적 수치인30%대 돌파는 꿈의 성적이 됐다. ‘현재는 아름다워’(2022),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까지 최고 시청률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물론 ‘현재는 아름다워’가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자체 최고인 29.4%로 종영했으나, 7년 만에 30%대를 넘지 못한 불명예를 안았다. 이후 시청률 하락세는 이어졌다. 후속작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0.5%로 출발했으나 3회만에 10%대인 18.5%로 뚝 떨어졌다. 자체 최고 시청률 28.0%를 보였지만 전작의 최고 기록(29.4%)을 밑돌았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를 입증하는 격이 됐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첫회 17.1%를 기록했는데 이는 ‘삼남매가 용감하게’보다 낮은 기록이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4년 만에 10%대로 떨어진 수치였다. 이후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왔다갔다 하다가 최근 회차는 모두 10%대(17.4%, 19.8%)에 그쳤다. ◇KBS 주말드라마 ‘강점’ 살려야 사실 시청률에 대한 고민은 비단 KBS만 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케이블 및 종편 채널의 인기로 지상파의 작품이 서서히 과거의 영광에서 멀어지고, OTT 등 새로운 플랫폼 등장으로 방송사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이제는 드라마, 예능 등 프로그램이 10%대만 터치해도 성공적인 사례로 회자된다.그럼에도 KBS 주말드라마의 위기가 관심을 끄는 것은 TV 세대라 할 수 있는 중장년층의 변화를 대변한다는 점 때문이다.중장년층의 OTT 이용 증가가 늘어난 게 이 같은 변화의 한 요소로 꼽힌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 조사 결과 40대와 50대, 60대의 이용률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용하는 사람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0대 이용률은 8.0%포인트(77.9%→85.9%), 50대는 1.8%포인트(68.6%→70.2%), 60대는 10.0%포인트(44.4%→54.4%) 증가했다.KBS 주말드라마의 서사가 더 이상 시청자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은 고정 시청층의 이탈을 가속화했다. KBS 주말드라마는 그동안 ‘가족’을 소재로 비혼, 미혼모 등 현실적 소재를 입혀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로 입지를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저조한 성적을 낸 작품들은 ‘가족’과 ‘현실성’을 모두 탈피하면서 스토리 전개가 전혀 흥미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가문의 삼 형제가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현재가 아름다워’는 초반 소위 ‘막장’ 요소가 없어 눈길을 끌었으나 밋밋한 갈등, 특색이 없는 캐릭터 등을 이유로 재미가 반감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출생의 비밀’이라는 막장 코드를 내세운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친자 확인’ 등 다른 작품들에서 등장한 전개를 답습하면서 식상함을 자아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시작으로 임신, 출산, 육아를 그려낼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시대에 뒤떨어지는 주인공의 선택, 혹독한 시집살이 등으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가 트렌디한 요소를 넣으려 하지만 트렌디하지 않다. 또 막장 요소를 계속 조금씩 넣는데 그것이 오히려 어정쩡한 맛이 되는 것처럼 매력을 반감시킨다”며 “주말극은 편하게 보는 맛도 있는데 시대 분위기와 다른 요소들도 보는 데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서사 자체에 매력이 떨어지는 데다 플랫폼 다양화 등이 KBS의 고정시청층인 중장년층의 이탈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층의 경쟁사인 TV조선, MBN 등이 주말 동시간대에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이나 이들의 스핀오프 예능을 재방송으로 편성하면서 KBS 주말드라마의 시청자들을 빼앗아가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플랫폼들이 많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할 때는 장점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자칫 흔들리면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된다”며 “KBS 주말드라마가 그동안 내세운 ‘가족의 가치’라는 것을 유지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를 기반으로 소위 ‘막장’으로 가려면 ‘막장’으로, 감동적 메시지를 주려면 감동과 공감을 확실하게 노선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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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H&엔터와 전속계약‥주지훈-정수정과 한솥밥

배우 김혜은이 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9일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김혜은과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김혜은이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빛날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헌신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은은 2007년 MBC '아현동 마님'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굵직한 연기력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갔다. 드라마 '밀회'부터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우아한 친구들', '더 로드 : 1의 비극' 등을 비롯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안관', '오케이 마담'까지 장르를 구분 짓지 않으며 괄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간 것.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펜싱부 코치 양찬미 역으로 변신한 김혜은은 당당한 태도, 다부진 눈빛으로 걸크러시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사실 누구보다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겉차속따'의 반전 매력도 선사해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출연한 작품에 자신만의 색을 담아낼 수 있는 연기력과 소화력을 겸비한 김혜은은 H&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고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H&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설립된 신생 매니지먼트다. 주지훈, 정려원, 윤박, 천우희, 곽동연, 정수정, 류현경, 윤종석, 손담비, 정인선, 인교진, 소이현, 안창환, 장희정, 강민아 등 배우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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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 JTBC '클리닝업' 출연 확정…염정아와 호흡

배우 김인권이 JTBC 새 주말극 '클리닝업' 출연을 확정했다. 올해 상반기 첫 방송될 '클리닝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를 그린다. 인생 떡상을 노리는 미화원 언니 3인방으로는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김인권의 합류가 확정돼 눈길을 끈다. 김인권은 극 중 베스티드 투자증권 청소용역업체 관리자 천덕규로 분한다. 용역 청소부 염정아(어용미), 전소민(안인경), 김재화(맹수자) 등을 관리, 감독하는 인물로 힘 있는 자에게 굴종하고 힘없는 자는 굴림 하는, 본능적 정글형 인간이다. 어떤 캐릭터든 맛깔나는 소화력을 자랑하는 김인권의 노련한 연기가 극에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다방면에서 관록의 연기를 펼치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김인권은 지난해 OCN '타임즈', KBS 2TV '연모', 영화 '방법: 재차의', 연극 '스페셜 라이어'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왔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훔치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김인권. 이를 증명하듯 제3회 신스틸러 페스티벌에서 신스틸러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클리닝업'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아이오케이 컴퍼니 2022.04.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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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주석태, 한지완과 결혼…꽉 찬 해피엔딩

'오케이 광자매' 주석태가 고원희 덕분에 한지완과의 결혼 승낙을 받았다. 지난 18일 종영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최종회에서 고원희(이광태)가 민들레 어머니를 만나 주석태(허풍진)와 한지완(민들레)의 결혼 승낙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석태와 한지완의 상견례 자리에서 주석태가 못마땅한 민들레 어머니와 대립하며 주석태를 감싸던 고원희가 이 결혼 안 되겠다며 주석태를 데리고 상견례 자리를 떠났다. 상대방이 먼저 손을 내밀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것. 이후 주석태의 집에서 민들레 어머니와 고원희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민들레 어머니는 "내 딸 늙어 죽을 때까지 혼자 사는 꼴은 못 보겠다. 결혼 진행하는 걸로 합시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고원희는 주석태의 사무실로 향해 이 소식을 전했고, 주석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제수씨가 우리 집에 안 들어왔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제 오랜 숙원이었던 숙제들이 제수씨 때문에 다 풀리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8개월 후 고원희의 아이인 한방이의 백일 잔치날, 주석태와 한지완이 함께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모습. 누구보다 악착같이 살아온 주석태의 지난날을 보상하듯 꽉찬 해피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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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남 "'오케이 광자매', 모든 순간 값지게 느껴진다"

배우 김경남이 '오케이 광자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종영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응원할 수 밖에 없는 남자 주인공 한예슬로 활약한 김경남은 "첫 만남과 촬영 시작부터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을 '오케이 광자매'와 함께했다. 길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쌓인 정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긴 호흡의 작품이 저에게는 처음이었는데 힘든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너무 값지게 느껴진다"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가족 드라마다 보니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서로를 너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줬던 것 같다"라고 회상하며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 더불어 긴 시간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문영남 작가님, 이진서 감독님 그리고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남이 분한 한예슬은 록가수를 꿈꾸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씩씩하고 힘차게 앞으로 전진하는 캐릭터였다. 늘 두 번째의 삶을 살다 그를 첫 번째로 생각하는 전혜빈(광식)을 만나 꿈을 이루는 한예슬에 섬세한 연기로 생명력을 부여했다. 형을 편애했던 아버지 이병준(돌세)의 애정을 갈구하던 김경남은 자신을 위해 35년 사랑을 포기하고 가수의 꿈을 응원하는 아버지와 화해, 부정을 깨달았다. 이에 대해 김경남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아버지 눈만 봐도 아프고 광식의 눈만 봐도 좋았다"라면서 이병준, 전혜빈 두 배우에게 "많이 의지했고 너무 든든했다"라는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오케이 광자매'는 김경남이 처음으로 OST에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트로트 가수가 된 한예슬의 테마곡 '오키도키야'를 록 버전으로 직접 불러 음원으로 공개한 것. OST 참여를 비롯 사계절을 '오케이 광자매'와 오롯이 함께한 김경남은 "그동안 예슬이와 같이 아프고 같이 기쁘고 같이 행복했다. 이제 가수로 성공한 예슬이 초심을 잃지 말고 모소대낭구처럼 빛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김경남은 차기작 JTBC 새 월화극 '한 사람만' 촬영에 돌입한다. 어둡고 아픈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남자 주인공 민우천 역으로 분해 안은진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 하반기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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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큰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홍은희가 '오케이 광자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가 종영됐다. 광자매 첫째 딸 이광남 역으로 활약한 홍은희는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오케이 광자매'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홍은희는 약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광남이라는 캐릭터의 성장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방송 초반 홍은희는 아버지 윤주상(철수)와 남편 최대철(배변호)에게 결코 살가운 딸, 아내는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피살 사건으로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던 때 그는 동생들과 합세해 아버지를 가장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하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딩크족을 고집하는 동시에 남편에 대한 배려는 조금 부족한 아내였다. 하지만 엄마의 피살 사건을 시작으로 인생에 풍파를 맞게 된 홍은희는 조금씩 변화했다. 어느 날 갑자기 혼외자를 데려온 최대철과 이혼 후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됐고, 한 평생 믿었던 엄마의 어두운 이면을 안 후에는 모든 걸 감내하고 살아온 아버지에게 믿음직한 맏딸이 되고자 노력했다.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은 홍은희를 강하게 흔들어댔지만, 이는 곧 그를 더 단단하고 성숙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게 예속된 게 아닌 독립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됐을 때 비로소 최대철과의 진실된 사랑을 되찾았고, 아버지와는 돈독한 부녀 사이로 거듭났다. 특히 최종회에서 친딸 오뎅이를 출산하며 최대철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데 이어 동생 전혜빈(광식), 고원희(광태)와는 아버지 이름의 어린이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지난날의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초반과 180도 달라진 이광남의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전한 홍은희.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시원섭섭이란 말에서 섭섭함만이 남았습니다. 50회차동안 광남이란 캐릭터와 너무 밀접하게 닿아있던 터라 마지막 촬영 후 후유증이 심했던 거 같다"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감과 소중함을 느꼈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오케이 광자매'는 아마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 같다. 광남이를 만나 정말 행복했고,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9.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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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오케이 광자매' 고원희, 오랜만에 광고 나들이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 중인 배우 고원희가 광고계 접수에 나섰다. 17일 고원희 측은 고원희의 색조화장품 광고 모델 발탁 소식을 전하며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고원희는 다채로운 콘셉트를 소화하고 있다. 투명한 미모부터 상큼한 미소, 고혹적인 자태까지 변주를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고원희는 18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오케이 광자매’에서 솔직하고 당찬 막내딸 이광태 역으로 사랑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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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팔방미인 집사로 활약 예고

배우 박하나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지현우네 집사로 변신, 활약을 예고했다. 9월 첫 방송될 KBS 2TV 새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측은 우아함 가득한 박하나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 사랑과 배신, 욕망과 질투 등 인간 세상사에 일어나는 많은 일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박하나는 극 중 지현우(이영국) 회장 댁의 집사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조사라 역을 맡았다. 조사라는 지현우에 걸맞은 여자가 되기 위해 영어, 중국어, 헬스, 필라테스, 꽃꽂이, 요리 등을 마스터한 완벽함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3일 공개된 사진 속 박하나는 팔방미인 조사라와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집사가 맞나 싶을 정도의 우아한 옷차림은 물론, 흐뭇한 미소와 함께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얼굴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반면 서우진(이세종)의 손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의 책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는 집사 캐릭터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신사와 아가씨' 제작진은 "박하나는 똑 부러진 성격과 다방면의 능력을 지닌 조사라 캐릭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열혈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녀가 이영국 회장의 집사로 분해 보여줄 모습부터 각 인물들과 만들어갈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김사경 작가와 '비밀의 남자', '끝까지 사랑' 신창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오케이 광자매' 후속으로 내달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지앤지프로덕션 2021.08.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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